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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논의에 부산 들썩…신생LCC '시리우스항공' 출범 움직임

  • 관리자 (siri)
  • 2021-03-17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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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정치권과 시민단체, 지역 등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의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거점의 신생 저비용항공사(LCC)가 출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한 '시리우스항공'으로, 신공항 추진과 맞물려 남부 지역 기반의 종합 항공기업 탄생에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신생 LCC 시리우스항공은 오는 5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을 신청하고 남부 지역 기반의 종합항공사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1050억원 규모의 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시리우스항공 관계자는 "여객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 항공기 중정비(MR0), 기내인테리어 제작 사업과 추후에는 인바운드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 사업까지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항공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의 지아타이(JIATAI)와 기내 인테리어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홍콩 스와이어그룹의 자회사인 하이코(HAECO)와 투자 계획서 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시리우스항공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화물 운송 사업을 내년 1분기 우선적으로 개시한 뒤 여객 사업은 향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그동안 남부 지역의 항공 화물 수요가 대부분 인천공항에서 수용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리우스항공에 따르면 국내 항공화물 물동량은 연간 약 280만톤(외항사 포함)으로, 이 중 43%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다. 해당 물량을 육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수송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만 연간 700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 움직임은 시리우스항공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이슈다. 그동안 김해공항에서는 제한적인 운영 시간, 짧은 활주로, 돗대산 같은 장애물 등으로 화물 운송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부산이 전 세계에서 해상 화물 물동량이 6위인데 변변한 국제공항과 항공화물 전문 회사도 없는 실정"이라며 "전체 항공 수요의 7~8%만 추산해봐도 (시리우스항공에서) 할 수 있는 양이 몇십만 톤에 해당해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현재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언급한 2029년 내에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전까지는 김해공항의 한정적인 제반 여건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 시리우스항공은 초기 화물 운송 사업의 경우 인천공항과 기반의 아웃바운드(수출)와 중국과 연계한 인바운드(수입)의 형태로 다각화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추진 자체가 야당과 각종 시민단체, 타지역 등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만큼 난관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 등 보수 진영에서는 민주당이 보궐 선거를 위해 들고 나온 카드라고 주장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국토부에서도 28조원대의 건설 비용을 제시하며 사실상 우려를 표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리우스항공 측은 "세계 10위권의 해상화물 수요를 가진 국가에서 세계로 나가는 공항이 하나뿐이라는 점은 말이 안되는데, 신공항 이슈가 정치적 카드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남부 지역에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다분한 만큼 경제적 논리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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